담배 성분분석 결과 국산 담배가 외국산 담배보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높아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14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제출한 '국내시장 점유 7위까지의 성분비교'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히고 "공사가 외국 담배보다 국민들의 건강을 등한시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자료에 따르면 디스, 에쎄, 타임, 심플, 디스플러스, 라일락, 마운트 클래스 등 국산 7대 담배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개피)은 각각 6.5~7.0, 0.7~0.75로 던힐 라이트, 마일드세븐 라이트 등 외국산 7대 담배의 함량(4.7~7.0, 0.41~0.65)보다 높았다.
다만 공사가 최근 발매한 '시마'의 경우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각각 6.0, 0.65로 기존 국산담배보다 낮았다.
정 의원은 "일부 외국산 담배는 담뱃갑에 유해성분 표시를 하는데 반해 국산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다"며 "국산 담배에도 흡연자 스스로 유해성분 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담뱃갑 경고문에 성분함량표시를 하도록 담배사업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현지 누나 누군지 밝혀야 하나?" 물어보니 국민 과반 '찬성'
차기 대구시장에 민주당을? 홍준표 "김부겸 훌륭한 분" 콕 찍어 칭찬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여부, 빠른 시간 내 결정하겠다"
"조진웅, 생매장 당하지 않고 우뚝 서야, 일제도 독립운동가들 생매장"
'조진웅 소년범' 폭로 기자 고발당해…"30년 전 판결문 뜯어내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