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년만에 조상 모시게 돼 기뻐

"고향을 찾지 못하지만 감호소측이 합동차례를 열어준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15년만에 처음으로 추석을 맞아 조상을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청송 제2보호감호소(이하 감호소)가 26일 모범감호자 100여명이 합동차례를 통해 조상에게 인사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교정시설의 변화된 모습을 가족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모범 감호자 가족 50명을 초청, 구내시설을 참관시킨다. 지난 24일에는 가족이 합동 접견하는 날로 정해모범감호자 116명과 감호자 가족 350명이 감호소 야외 잔디밭에서 만났다. 효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교화에 도움을 주자는 것이 목적.

감호소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전 감호자들을 대상으로 재기차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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