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몸통'으로 알려진 박노항(50)원사가 90건의 병역비리를 알선하고 병역면제 청탁 등 대가로 1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와 군 검찰단은 지난 4월 공동수사반을 편성, 박씨의 병역비리를 수사한 결과, 박씨가 모두 90건의 병역 비리를 알선하고 12억1천350만원을 받은사실을 확인, 박씨를 추가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박씨 관련 병역비리 사범은 청탁자 87명, 병무청 공무원 및 브로커 39명, 한성남 전 병무청차장 등 감독책임자 4명 등이며, 병역의무자와 보호자 중에는 전.현직공무원, 의사.약사, 대기업 임원, 언론인, 연예인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검.군은 밝혔다.
검.군은 지난 4월25일 박씨 검거 직후 검사와 군 검찰관 등 28명으로 공동수사반을 편성, 병역비리 수사에 착수한 뒤 지금까지 병역면제를 청탁한 부모와 알선자 등 30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이로써 검.군은 98년 이후 5차례에 걸친 병역비리 수사를 통해 모두 952명을 적발, 354명을 구속하고 377명에 대해 병역면제 처분을 취소토록 했으며 이 중 213명을 입영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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