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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파동 진료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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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홍역 백신 파동을 겪은 데 이어 오는 8일 65세이상 노인에게 일제히 접종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또한 원료 수입비 상승으로 접종비가 오르고 물량확보도 일부 차질을 빚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수성구보건소의 경우 대구시가 정한 오는 오는 8일의 접종일을 맞추기 위해 지난달 공급회사와 입찰을 통해 백신 1만3천명분을 확보했지만 백신 단가가 큰폭으로 상승, 지난해 보다 1인당 450원이 오른 3천950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북구보건소도 지난달 공개입찰을 통해 7천명분(지난해 기준)의 독감 백신을 확보했지만 지난해보다 1인당 접종비를 300원 정도 상승한 3천800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특히 관계자들은 접종자가 올해 1만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어 가격 상승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추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독감백신 공급회사들은 "독감백신의 원료인 '벌크' 수입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증가, 백신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 보건소 및 병의원들의 백신 접종시기가 10월에 몰려 있어 백신 품귀현상과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들은 "독감 면역을 위해선 10월초 접종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정부나 시 단위에서 공동구매하거나 적정 가격을 통보해주면 독감 백신 확보 어려움때문에 쩔쩔매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가격 인상, 물량 부족, 접종인원 예측 난항 등으로 각 보건소들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별다른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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