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빠르면 이번주내에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을 선임해 국회, 선거, 정당 등 기존 3개 정치개혁 분야 외에 검찰 중립화 등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4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이번주내에 특위 위원을 확정한 뒤 내주부터 활동에 착수,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특위는 여야 각각 8명씩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여야는 또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을 통한 수사'를 제안한 민주당의 입장과 '선(先) 국정조사-후(後) 특검'을 주장한 한나라당안이 맞서 절충에 실패했으나 시기와 관계없이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기존수사를 전면 중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여야는 양당 총무를 포함한 여야 6인 소위를 구성해 빠르면 5일부터 국정조사 및 특검제 실시 여부에 관한 실무 협상을 벌이기로 했으며,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도 특위내 양당 간사간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요구한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주 의원이 입찰을 포기해 원인이 소멸됐다 '고 한나라당이 반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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