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병현 PO 1세이브

▨美 디비전시리즈

양키스 2패후 첫승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김병현(24)이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1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회 구원등판,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대3의 팀 승리를 지켰다.그러나 14일 열린 4차전에서는 애리조나가 세인트루이스에 1대4로 패해 2승2패를 기록했고 김병현은 등판하지 못했다.

5차전에서는 1차전에서 숨막히는 투수전을 펼쳤던 커트 실링(애리조나)과 매트 모리스(세인트루이스)의 재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15일(한국시간)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이치로의 안타를 발판삼아 6대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16일 홈구장인 세이피코필드로 장소를 옮겨 클리블랜드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치르게 됐다.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졌던 시애틀은 이날도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의 구위에 밀려 종반까지 끌려갔다.

클리블랜드는 2회 후안 곤잘레스가 좌월 1점을 터뜨렸고 시애틀은 6회까지 3안타에 그쳐 0대1로 뒤졌다.그러나 시애틀은 7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데이비드 벨의 희생플라이로 1대1동점을 만든 뒤 이치로와 마크 맥레모어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3대1로 전세를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시애틀은 8회 마이크 카메룬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9회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2점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같은 리그의 뉴욕은 선발 마이크 무시나의 역투와 조지 포사다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오클랜드를 1대0으로 가까스로 제치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