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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6분 혈투 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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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4일 한국시리즈 잠실 3차전에서 두산타선의 파상공세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잃은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9대11로 패했다.

한국시리즈 1승2패. 삼성이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양팀벤치가 승부수를 던진 3차전은 한국시리즈 최장시간인 4시간 36분의 혈전끝에 두산이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은 승부카드로 낸 배영수가 3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4실점, 경기주도권을 두산에 내주었다. 삼성은 2회 중전안타로 나간 마르티네스가 상대투수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공수교대 후 볼넷과 3연속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어 3회에는 우즈에게 1점홈런을 맞고 기가 꺾였다.

삼성은 4회 마해영의 좌월홈런으로 2대4로 따라붙었으나 6회 노장진, 전병호, 김현욱, 라형진 등 4명의 투수가 11명의 두산타선에 몰매를 맞고 7실점, 사실상 승부가 두산쪽으로 기울었다.

2대11로 대세가 기운 7회 삼성은 11명의 타자가 나와 6점을 올리면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두산은 마무리 진필중을 투입, 삼성의 공세를 1실점으로 차단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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