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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밀고 5km '운동회나들이'

정신지체 장애인 270여명이 사는 대동시온재활원(경산 진량)이 27일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원생·교사·봉사자 등 900여명은 이날 '사랑의 대행진'을 열고 대구대까지 5km를 행진했다.

원생 60% 정도가 혼자선 제대로 걷기 힘든 중증이어서 일부는 휠체어를 타고 일부는 봉사자들의 부축을 받아야 했으나, 그러고도 30여명은 건강이 더 나빠 행진에서 빠져야 했다.

드디어 도착한 대구대 잔디밭. 풍선 날리기, 각종 공연 구경 등으로 원생들은 가을날 나들이를 너무도 즐거워했다. 상당수는 아프다는 느낌조차 못챙길 정도로 장애가 심해 단체 나들이는 꿈도 꿀 수 없었다는 것이 재활원측 이야기.

이들을 보살피는 손발은 100여명의 재활교사와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정원수 관리에서부터 재활터전, 잠자리에 이르기까지 시설들이 아늑한 집처럼 꾸며져 전국 어디에도 뒤지잖을 여건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원생들도 표정이 밝아 쭈뼛뿌뼛하며 찾았던 외부인들이 오히려 당혹해할 정도라는 것.

신흥우 원장은 "원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원봉사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그러나 노규희 후원사업 팀장은 "작년부터는 후원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넉넉지는 못하다"고 했다. 추위가 닥치든 더위가 닥치든 꼭 같이 나오는 국고 지원액에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소방관 시민상 상금 성금으로

구미소방서 강재수(46) 방호담당은 올해의 자랑스런 구미 사람 봉사 부문 대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기념 금메달(20돈)의 값에 해당하는 현금 100만원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도민상 상금 복지시설에 전달

영천 완산동 김남표(79) 노인회장은 '자랑스런 경북도민상'과 함께 받은 상금 100만원을 지난 24일 사회시설인 '영천팔레스'(북안면)에 전했다. 김 회장은 "6·25 피난 실향민으로 살아 오는 과정에서 주위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었었다"며, "상금으로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70세이상 홀로노인 경로잔치

영천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4일 역내 70살 이상 홀로 노인 159명을 영천체육관으로 모셔 칠순 잔치를 열어 드렸다.

16개 읍면동에서 모인 홀로 노인들은 이날 점심식사 후 부녀회원들의 단막극 공연을 보고 노래자랑, 영정 사진 촬영, 며느리 봉사대원들과의 결연 등도 했다. 며느리 봉사대원들은 앞으로도 자주 노인들을 찾아 말동무 돼 드리기, 목욕시켜 드리기, 반찬마련, 청소 등의 일을 맡기로 약속했다. 부녀회는 그 외에 어묵·내의 등을 선물했다.

박순도(82) 할머니는 "몇년만에 처음으로 잘 놀고 잘 먹었다"고 고마워 했으며, 한혜련 부녀회장은 "노인들이 너무 즐거워 해 눈물이 핑 돌았다"고 했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계속해 열기로 한 회원들은 이번 행사에 들어 간 950여만원이나 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부터 바자·알뜰마당 등을 열고 재활용센터에서 비누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경주 황성성당 28일 자선바자

"사랑을 나눠 드립니다"… 경주 황성성당이 28일 온종일 '나눔을 위한 자선바자'를 연다. 올해로 2회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 바자에선 젓갈류·세제류·건어물류·농산물 등 외에 수녀원 된장도 팔 예정.

황성성당은 지난해 첫 바자 때 모은 수익금 1천200만원을 불우 학생 장학금, 경희특수학교 결식아동 돕기, 한울타리 공동체 지원, 유아 병원비 등에 지원했었다. 성당은 그 외에도 작년부터 본당 예산에 2천만원 이상의 자선비를 책정, 불우이웃 등을 지원해 왔다. 이성한 신부는 "복음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랑"이라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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