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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동화기기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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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은행의 자동화기기 확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은행권이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

은행은 직원들이 휴무하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동화기기를 대대적으로 늘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휴무일이 늘어남에 따라 현금 수요가 많은 각종 휴양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 현금입출금기를 설치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금융권의 전반적인 감량 경영 분위기에 편승, 자동화기기 확충이 주춤했었으나 고객들이 단순 업무는 창구보다 자동화기기를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자동화기기를 늘리려는 은행이 많다.

대구은행의 경우 현재 월 평균 창구처리건수는 810만건 정도인데 비해 자동화기기를 통해 처리되는 건수는 970만건 정도로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업무 처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구은행은 현재 현금출금만 가능한 CD기 894대, 입출금이 가능한 ATM기 284대, 통장정리기 150대 등 1천325대의 자동화기기가 있는데 올해말까지 CD.ATM기 40대를 늘린다. 내년에는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300대를 늘릴 계획.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중은행들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구은행에 비해 현저히 열세인 '점외 365코너 자동화기기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에 자동화기기 설치를 늘려 나가기로 하고 현재 대상지를 물색중에 있다.통상 자동화기기는 180~200건만 이용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대구은행의 경우 252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창섭 대구은행 소매영업기획팀장은 "자동화기기는 설치 장소 확보 및 기기 구입에 평균 3천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인력 절감 효과는 물론 주5일 근무제에 대비, 대폭적인 확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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