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딸기 재배농 감소 면적은 되레 늘어

딸기 주산지인 고령군내 딸기 재배농이 올해 579가구 지난해 619가구보다 40가구나 줄었으나 면적은 236.7㏊로 지난해 235.8㏊ 보다 조금 늘어났다.

이는 고령 농민이 늘어나면서 상당수가 영농을 포기한 반면 비교적 젊은 농민들은 재배면적을 대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딸기종자는 출하가 가장 빠른 극조생종 '장희'와 장기보관에 용이한 일본 수출품종 '육보'는 지난해보다 각각 30.6㏊, 85.6㏊ 늘었지만 국내 선호종인'여홍'은 지난해156.8㏊보다 121.7㏊나 줄어든 35.1㏊에 그쳐 재배성향이 조생종이나 수출위주로 바뀌고 내수용은 생산을 크게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쌍림면 고곡리 이도석(52)씨는 "경기가 불투명해 국내에서의 딸기소비는 크게 기대할 수 없어 육보를 비롯한 수출물량을 늘려야 딸기농가의 소득이 보장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거창군청은 16일 조생종 딸기 400박스(600㎏)를 일본에 시범 수출했다. 조생종은 상품성은 뛰어나나 저장성이 약해 지금껏 국내용으로만 출하 했으나, 시범수출후유통상 문제가 없을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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