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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젠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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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를 맞아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몰리면서 대구지역 연말 아파트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신규 공개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에 이르고 있다.

화성산업이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 건설하는 '화성리버파크'의 경우 모델하우스 개장 첫날인 16일 하루에만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아파트 청약 열기를 반영했다.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이모(42.여.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씨는 "금리가 너무 내려 은행에 예금을 해도 별 수익을 못봐 아파트를 분양받아 월세를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공사가 16일 청약을 마감한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 '주공그린빌'의 경우 지난 93년 이후 처음으로 3순위(경쟁률 3대 1)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1천170가구가 분양되는 이 아파트에는 당첨 후 프리미엄을 노려 한 사람이 여러개의 청약저축통장을 빌려 접수한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왕이 최근 분양한 수성구 욱수동 '시지태왕레전드'의 경우 43평형이 3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고 초기 계약률이 90%에 달해 투자열기를 반영했다.

최근의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저금리로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현재의 두배 이상 늘어나는 내년 3월 이전에 당첨 확률을 높이자는 1순위자들의 경쟁적인 분양 신청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주택건설회사들은 이같은 아파트 분양열기에 힘입어 다음달까지 대구에서 수천가구의 아파트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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