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통일교 특검'을 두고 "국민의힘은 정당해산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신천지 특검하면 이재명 정부가 곤경에 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곤경에 처하게 될 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사종교집단이 정계에 잠입해 당내 경선을 좌지우지한 것은 2021년 7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때 신천지 10만1천원짜리 책당 가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그때 유사종교집단의 몰표로 경선판을 뒤집어 본 윤석열 경선 총괄위원장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도 끌어들여 자신이 직접 당대표 선거에 나가려고 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끝난 전재수 의원 하나 잡으려고 시작한 국힘의 단견(短見)이 결국 역공당하는 자승자박이 될 뿐이다"라면서도 "기왕에 여야가 특검에 합의 했으니 이번 기회에 반헌법적인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관여를 뿌리째 뽑아 한국 정치판을 정화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조 대표는 홍 전 시장의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국힘과 종교단체 유착이 확인되면 국힘 해산 사유가 추가된다는 점, 동의한다. 이 특검이 여야 불문하고 정치인 대상 로비를 가감 없이 수사해야 함은 물론이다"라며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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