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산북면 석봉리 석달마을 피학살자 52주기 합동위령제가 24일 문경 점촌역 광장에서 열렸다.
석달마을에선 1949년 12월 24일 대낮에 영문도 모른 채 동네 주민 모두가 국군 70여명에게 끌려나가 유아에서 노인까지 86명이 집단 학살당했다.
채의진(66) 유족회장은 "지난 1993년 5월 국회와 정부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적법보상 등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해결을 못하고 있다"며 "석달마을 양민학살은 국군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 입증된 이상 명예회복과 보상이 더 이상 미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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