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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강 구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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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01-2002 시즌 정규리그 대구 동양과 서울 SK의 양강 체제는 12, 13일 주말경기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질 전망이다.

동양과 서울 SK는 토종과 용병간의 조화로 다른 팀들보다 한단계 앞선 전력을 과시, 11일 현재 3위 인천 SK를 3게임차로 따돌리며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두 팀은 지난 8일경기에서 전희철과 라이언 페리맨(이상 동양), 로데릭 하니발(서울 SK)등 핵심 멤버들이 크게 다쳐 앞으로의 경기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따라서 동양의 4연승, 서울 SK의 2연승 행진도 주말경기에서 제동이 걸릴 위기를 맞았다. 두 팀 가운데 연패하는 팀은 선두 다툼에서 처질 수도 있다.

동양은 하위권인 8, 9위로 처진 울산 모비스(대구), 전주 KCC(전주)와 2연전을 갖는다. 동양은 정상적인 팀 전력이라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겠지만 전희철과 페리맨의 부상으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입술과 뒷머리를 각각 16, 6바늘씩 꿰맨 전희철과 페리맨으로서는 부상이 완치될 때까지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SK는 정확한 내외곽 슛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온 하니발이 왼손 골절상으로 10주 진단을 받아 전력 누수가 동양보다 더욱 심하다. 서울 SK는 부상으로 올시즌을 마감한 하니발 대신 새로운 용병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 SK는 당장 1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동양의 김진, 서울 SK의 최인선 감독은 모두 『벤치 멤버가 풍부한 만큼 이들을 가동,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말경기 일정

▲12일 동양-모비스(대구)

삼성-KCC(잠실)

코리아텐더-SBS(여수)

LG-서울 SK(창원)

삼보-인천 SK(원주)

▲13일 KCC-동양(전주)

서울 SK-삼보(잠실)

인천 SK-코리아텐더(부천)

SBS-LG(안양)

모비스-삼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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