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고전극인 '배비장전'을 현대적 의미로 각색, 지난해 11월 청소년용으로 무대에 올랐던 '내사랑 애랑'(연출 이국희)이 이번엔 시민용으로 버전을 바꿔 23, 24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 상연된다.
종전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신세대 용어 등을 사용하며 가볍게 터치해 나갔다면 이번엔 기생 등장장면 등 일부 장면에서 대사를 늘리며 가벼움을 다소 덜어냈다.
오는 4월 영남대 박물관에서 주관하는 벚꽃 축제 및 8월 거창국제연극제 등에서도 공연이 예정된 이 작품은 향후 노인층을 위한 버전도 마련해 관객에게 맞춘 공연의 다각화를 꾀하게 된다고.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하는 대감의 부관으로 대구에 내려온 서울출신 배비장이 여자문제만은 절대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맹세를 밝히자 관찰사는 배비장을 시험해 볼 요량으로 이름난 기생 애랑에게 배비장을 유혹할 것을 명령한다. 애랑과 방자가 꾸민 연극에 마침내 배비장은 넘어가고, 배비장은 뒤주에 갇혀 금호강의 물귀신이 될뻔하는데….
지난 공연때와 마찬가지로 채치민, 손성호, 정철원, 이신애 등 대구시립극단 상임단원만으로 구성돼 수준높은 연기를 보여준다. 무료이지만 입장권은 구해야 한다. 053)606-6322.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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