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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아서-하우스農 40년 시설재배 元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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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를 40년 전 군에서 제대한 뒤 지금까지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의성에서 시설재배에 관한 한 '박사'라 불리는 안평면 창길2리 오상원(67)씨. 그가 처음 비닐하우스에서 지은 농사는 고추모였다. 이것만으로도 당시로는 획기적인 일. 대구의 집 한 채 값이 300만원 정도하던 그 때 오씨는 고추모로만 1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했다.

그러나 겨울이 유달리 추운 의성의 지역적 특성 때문에 고온성 작물을 고집할 수 없어 저온성 작물인 돌미나리(밭미나리)로 작목을 바꿔 10년 전부터는 이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현재 오씨가 하우스 재배하는 돌미나리는 모두 2천여평. 100평이 넘는 하우스가 12동이나 된다. 이 돌미나리를 농협 성서 하나로마트, 군위 농산물물류센터, 대구 매천동 농산물시장 등에 납품, 연간 2천500만∼3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오씨는 "지난해 2천500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3천만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돌미나리가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대구 등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심지어 대구 신암동의 강모(63)씨는 매 주말 5만원 어치씩 사 갈 정도라는 것.

부인 박분남(66)씨는 "시집올 때부터 하우스에서 지낸 것이 지금까지 계속됐다"며, "잠자는 시간 외에는 늘 하우스에서 지낸다"고 했다. 안평면사무소 김재화 민원관리 담당은 "오씨는 안평의 비닐하우스 재배 원조"라고 했으나, 오씨는 "아이들(3남2녀) 공부시키고 나니 남은 것은 빚뿐"이라고 손을 저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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