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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3백만 민족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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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3천만명 이상이 움직이는 설 연휴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사실상 귀성 첫날인 9일 낮부터 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일찌감치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귀성차량이 몰리는 저녁부터는 고속도로, 시외곽도로가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동대구역 대합실에는 선물꾸러미를 들고 기차시간을 기다리는 귀성객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경부선 상·하행선 모두 열차표가 동난 가운데 이날 동대구역을 빠져나간 승객은 평소보다 1만명 이상이 많은 4만여명에 달했다.

9일 서울발 대구행 항공편도 특별기 4편을 포함해 총 23편의 좌석 5천여개가 동이 났고, 고속버스 또한 9일 서울발 대구행 한진고속 우등 15편, 일반 1편 모두가 매진됐고, 5편을 증차해 운행하고 있다.

북대구.서대구.동대구.칠곡.화원 등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는 낮시간부터 귀성차량이 몰리기 시작, 시간이 갈수록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귀성 첫날인 9일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에는 28만대의 귀성차량이 몰리며 오후부터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구미IC~북대구IC구간이 지.정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앙고속도로 전면 개통으로 경북 북부 내륙 및 충북.강원도로 가는 귀성차량은 예년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산.영천.고령.성주.안동 등 시외곽 국도는 오전부터 설장을 보러 대구시내를 오가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설 연휴기간 운행을 평소보다 30% 증회, 동부정류장의 경우 평소 하루 500회에서 650회, 북부 653회에서 849회, 서부 495회에서 643회, 남부 134회에서 174회로 각각 늘렸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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