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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해 결혼 나빠' 중 설앞 결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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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말띠해가 시작되는 음력설 이전에 미리 결혼식을 올리려는 사람들로 전국 각지의 결혼식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화제다.

중국인들은 각종 행사를 치를 때 불길한 날을 피하는 전통을 갖고 있으며 특히 말띠해에는 결혼식을 피해야 한다는 미신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과거 엄격한 공산체제 아래서는 정부 차원에서 미신타파에 앞장선 탓에 길일 여부를 따지는 전통이 대만과 홍콩에 비해서는 정도가 덜했으나 개방의 바람과 함께 중국 본토에서도 미신과 속설을 따르려는 경향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한 쌍을 뜻하는 '2'자가 겹치는 2002년 2월2일은 최고의 결혼 길일로 꼽혔으며,특히 이 날이 말띠해가 시작되는 음력설을 열흘 앞둔 시점이어서 지난 2일 중국 전역의 결혼식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베이징(北京)의 한 결혼등기소 직원은 "한해 평균 300쌍 정도가 혼인신고를 하고 있으나 이번 2월 들어서는 벌써 60쌍 이상이 혼인신고를 했다"고 소개했다.

인기 높은 결혼식장인 베이징 시내의 특급호텔들은 결혼식 인파로 넘쳐나고 있으며 결혼관련 서비스 회사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최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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