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판을 쏜살같이 질주하는 루지의 속도는 과연 얼마나 될까?조그만 썰매에 위태롭게 몸을 누인 채 엄청난 빠르기로 얼음을 지치는 루지 경기를 보고 있으면 그 속도가 얼마나 될 지 자못 궁금해진다.
스카이다이빙을 제외하면 인간이 하는 스포츠 가운데 가장 빠른 루지의 속도는 시속140㎞를 훌쩍 뛰어 넘는다.
이번 올림픽에서 계측된 가장 빠른 속도는 알버트 뎀첸코(러시아)가 훈련에서 기록한 시속 144.6㎞이지만 다른 경기장에서는 148㎞까지 나온 기록이 있다.
자동차라도 웬만한 사람은 겁부터 날 이 정도 속도를 안전장치라고는 헬멧 하나만 쓸 뿐 온몸을 드러낸 채 경험하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으로 빠른 종목이 무서운 속도로 설원을 내리 꽂는 알파인스키 활강.출발할 때 속도는 130㎞가 안되지만 최고 경사가 75도에 이르는 이번 대회 슬로프의 골인 지점에서는 145㎞에 육박하게 된다.
그 뒤를 두명 혹은 네명이 자동차 모양의 썰매에 앉아 펼치는 봅슬레이로 시속143㎞에 이르고, 이번 올림픽에서 54년만에 부활한 스켈레톤도 빠르기가 이에 못지않다.
루지와 비슷하지만 머리를 앞으로 해서 펼치는 스켈레톤은 시속 131㎞로 루지보다 10㎞ 이상 느리지만 체감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사면을 이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인간의 힘만으로 나아가는 스포츠 중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이 가장 빨라 시속 50㎞를 약간 웃돈다.참고로 육상에서 100m를 9초에 주파하는 인간탄환의 시속은 4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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