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수가)가 각종 국제대회 행사 예산과 관련, 시 집행부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시가 추경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지난 12월 예산 심의에서 대폭 삭감된 섬유박람회 및 야관경관 조명시설 관련 예산의 재편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성태 의원은 21일 열린 경제교통위원회 추경안 예비심사에서 "시가 추진과정의 부실을 문제로 삭감된 섬유박람회 예산 3억원을 두 달만에 다시 요구했다"며 "행사 참여 업체수가 예상의 20% 수준에 머물러 예산 낭비만 부채질하고 있다"고 따졌다.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대구섬유박람회의 당초 참여 예상 해외업체는 75개였으나 현재까지 접수된 업체가 16개에 불과하며 참가 국가도 중국과 파키스탄 등 후진국 위주며 국내 참가업체도 240개에서 187개로 줄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또 강성호 의원은 대구시의 패션디자인지원센터, 수성교, 산격대교의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예산(11억원) 재편성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수성교와 산격대교의 건설이 시각적인 면보다는 기능적인 면에 치중해 만들어졌으며 주변 여건 때문에 야간조명시설을 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한 예산에 비해 효과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코오롱과 제일모직 등 국내 대기업 대다수가 참여키로 결정했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참가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인 만큼 예산지원이 안될 경우 다음에는 행사 자체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월드컵과 U대회는 대구를 처음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경관 조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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