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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최종모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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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부터 대구화단을 개척해온 원로 한국화가 목하(木夏) 최종모 화백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40년 일본으로 유학, 청소년기를 보낸후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했다. 그는 56년부터 96년까지 무려 22회의 개인전을 여는 등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보여줬다.

고인은 50, 60년대에 열중하던 유화작업을 던져버리고, 70년대 초반 수묵화(水墨畵)의 세계로 뛰어든 특이한 작가였다. 그당시 대구에는 한국화가가 거의 없다시피한데다 대구·경북의 대학에도 동양화과가 생길 무렵인 만큼, 고인은 지역 한국화단의 태동에 큰 역할을 했다.

울진 죽변중·상고 등에서 교사생활을 했고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강의한 그는 조홍근 전병렬 남학호 차운님 등 지역화단의 중견화가들을 제자로 뒀다.

유족으로 최왈태(오성중 교사) 붕태(분당 최내과 원장) 등 2남이 있으며 빈소는 경북대병원 영안실. 26일 오전 9시 범어천주교회에서 장례미사를 치른후 경주 공원묘지에 묻힌다. 053-420-6145.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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