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경찰서가 27일 관내 노인들의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내 288개 경로당에 자체 제작한 야광 지팡이 1천800개를 나눠주고 밤길 조심을 거듭 당부했다.
야광 지팡이는 알루미늄 재질에 황색 야광 반사지를 일정 간격으로 붙인 것으로 노인들의 키에 맞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지팡이는 야간에 자동차 불빛을 받으면 전방 수십m까지 빛이 반사돼 사고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경찰이 야광 지팡이 제작에 나선 것은 지난해 영천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59명 중 10명이 밤에 길을 건너다 희생된 60세 이상의 노인이었기 때문.
김종길 서장은 "밤길을 다니는 노인들의 희생이 너무 많아 야광 지팡이를 자체 제작해 노인들에게 나눠주도록 했다"며 "밤길을 나설 때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야광 지팡이를 꼭 가지고 다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밤길 농촌지역의 경운기와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각 읍·면 파출소별로 경운기, 자전거의 뒷부분에 야광 반사지 9천매를 부착토록 했다.또 차량통행량이 많은 4번, 28번, 35번 국도변에 순찰차형 경광등을 설치하고 교통표지판 정비, 불합리한 차로 개선 등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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