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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취업선불금 수억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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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주인들에게 종업원으로 일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의 선불금을 받은뒤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간큰 자매들이 사기행각을 벌인지 수년만에 몽땅 꼬리가 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이모(23·여·포항)씨를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 99년 1월 포항시의 유흥주점 주인 송모씨에게 종업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으로 2천800만원을 받은뒤 출근을 않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5월까지 제주, 마산, 광주, 울산 등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1억3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씨가 사기행각이 들통나는것을 막기위해 나이가 같은 친구 이모(23)씨의 훔친 주민증을 사용해 범행을 벌였으며 받은 선불금의 대부분은 친구들과 함께 호스트바에서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씨의 여동생(21)도 1억2천만원 상당의 선불금을 업주들로부터 받아챙긴뒤 달아났다가 지난해 12월 사기혐의로 구속됐으며 이들 자매는 6천만원 가량의 선불금을 서로 짜고 상호보증을 서는 수법으로 받아 쓴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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