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 예세민 검사는 27일 포항축산랜드 건립과 관련, 업자로부터 2천75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포항시 관내 면장 박모(50)씨와 ㅁ산업 대표 김모(6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120억원이 투입된 포항 축산물 종합처리장(북구 흥해읍 이인리) 건립 공사와 관련, 포항시청에서 축산업무 담당자로 근무하던 지난 98년부터 2000년말까지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처리장 건립 업자인 김씨로부터 회사 법인 카드를 빌려 회식때 사용하는등 2천75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김씨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3억여원을 횡령, 뇌물로 제공하거나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축산랜드는 김씨의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인해 지난해 초 부도가 났으며 현재 경매를 거쳐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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