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철 '인사태풍' 오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스코(포항제철)가 오는 15일 정기주총을 계기로 본사 및 계열사 집행임원의 임기단축(본지 2월26일자 6면 보도) 및 단임원칙 정립 등을 추진키로 하자 일부에서 "인사혁신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임원들이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며우려하는 등 술렁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올 주총인사와 관련해 각 계열사에 임원 임기는 단임을 원칙으로 하고 중임이 불가피할 경우 사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현직의 임기연장 최소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놓고 책임경영 및 유능한 인재의 조기발탁 등을 위한 인사개선책을 모색중"이라면서도 "특정 인사의 퇴진이나 발탁 등 개별 인사내용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일부 본.계열사 임원들은 "고참들중에는 임원경력만 20년 안팎이나 되는 인사가 상당수인데도 임원경력 3~4년인 우리가 장기보임자 취급당할 우려가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계열사의 임원은 "유능하면 임기에 관계없이 기용하고 무능하면 언제라도 퇴진시킨다는 인사의 기본원칙만 필요할 뿐 나머지 사족(蛇足)을 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젊은 포스코'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게다가 계열사 간부들은 "이제는 계열사 출신도 임원반열에 오를 때가 됐다"며 포스코의 낙하산식 계열사 임원인사 관행개선 요구도등장하는 등 올해 포스코 주총을 앞두고 그동안 금기로 여겨졌던 인사관련 목소리가 유난스레 많이 등장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간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통...
홈플러스의 유동성 악화로 인해 납품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삼양식품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거래처가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동...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전현무와 샤이니 온유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는 가운데, 박완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성추...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