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차표 예약 하나마나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어 인터넷으로 열차표를 2장 예약했다. 철도회원은 아니지만 코레일클럽회원으로 등록되어있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했다. 예약을 끝낸 후 주의사항을 보니 '30분전에 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취소된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열차출발 40분 전에 대구역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예약한 표를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매표소 직원이 '그 표는 취소되었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취소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취소될 수있냐'고 항의했더니 '철도회원이 우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흔히 있는 일이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지 철도청에 묻고싶다. 차라리 '철도회원에게 예매표의 우선권이 있으니 예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사전에 고지했으면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병철(대구시 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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