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도시 버스노조가 오는 10일까지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 또 한차례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대구버스지부는 임금 10.6% 인상과 월 근로일수 1일 단축, 주유수당 기본급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월 초순부터 대구시버스운송조합과 임단협 교섭을 벌이고 있다.
대구버스지부는 지난 1월말로 임단협 시효가 만료됐음에도 불구, 사용자측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등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용자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임금 인상 여력이 없다며 임금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난 4일까지 열린 4차례 교섭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지난달 21일 '제3차 전국 6대도시 대표자회의'를 열고 6대도시 임단협 교섭이 10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각 지역별로 11일 쟁의발생 신고, 25일 파업찬반투표 실시, 26일 쟁의행위 신고, 28일 새벽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임단협 투쟁일정을 마련했다.
한편 대구시는 임단협 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한편 협상 결렬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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