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군수 구속(뇌물수수) 이후 한 때 8, 9명이 출마의사를 타진하다 현재는 5명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군위 부군수를 지낸 정윤열씨, 울릉농업기술센터소장을 지낸 오창근씨, 울릉농협장을 사임한 정경호씨, 울릉수협장 경력의 최영기씨,전 민주자유당 울릉연락소장을 역임한 이종국씨 등 출마예정자들은 모두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한다·.
이들은 대부분 공천 탈락시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경선일을 10일쯤으로 보고 있는 후보들은 선거인단에 대한 공들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표심이 본선 득표와 자동 연결된다는 이점에서다.
특별히 앞서가는 후보는 없다. 1대, 2대 때 정종태 전 군수에게 도전해 낙선한 최영기 전 수협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중(해주 최씨) 등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상대자들은 낙선 두번과 지난 2대때 자민련으로 출마한 것을 약점으로 공격하고 있다.
지난해 정년퇴임 후 고향에 돌아온 정윤열 전 부군수는 경북도 총무.관광과장 등의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는 '관광울릉'기반조성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과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던 관계로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농민들의 표를 확보할수 있다고 자부하면서 출마의사를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는 정경호 전 울릉농협장은 정윤열씨와는 동서지간이다. 정씨는 정 전부군수가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경우 출마를 양보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공천은 이미 결정된것과 다름없다'며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최고령이라는 것이 약점이다.
이종국씨는 민정당 연락소장시절의 조직을 재가동하고 젊은 층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으며,오창근 전 소장은 농민들과자주 접촉한 관계로 농민들과는 일단 유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측은 공천 신청자들이 경선이든 지명이든 결과에 승복할 것인가에 적잖게 고민하고 있다. 공천탈락자 4명이 무소속 출마 등으로 규합할 경우 선거에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면 다소간 교통정리가 되겠지만 좁다좁은 지역 특성으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의 유권자수는 3월 현재 7천780명으로 지난 1,2대 군수선거 당선자의 특표수는 각각 2천556표와 2천696표였다.유권자의 70% 이상이 살고 있는 도동리와 저동리 표심을 누가 많이 얻느냐가 관건이다
정치1.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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