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석보면 옥계리에서 발견된 역마촌터(본지 5일자 27면 보도)가 약 15세기쯤에 만들어졌으며 시설과 구조가 그대로 보존된 국내 최초의 역마원(驛馬院) 유적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앞으로 이 유적지가 조선 역참제도나 역의 구조와 변천을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영남대박물관 조사팀은 석보면 옥계리 유적지 현장에서 정영화문화재위원(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과 안동대 임세권 교수, 김대성 영양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시굴조사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물관 학예연구원 김성용 박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시굴한 결과 이 곳은 조선초인 15세기에 축조돼 16세기까지 운영돼온 역지(驛址)로 밝혀졌다"며 "그동안 숱한 역지가 있었으나 대부분 이름만 남아 있을 뿐 이같이 구조물과 시설이 그대로 보존돼 발굴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엄청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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