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온 상승과 함께 홍합 등의 패류에서 나타나는 남해안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남해안의 수온이 패류독소 발생 적정수온인 16℃ 안팎에 이르러 조만간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11일 밝혔다.
해마다 발생해온 패류독소는 보통 수온이 15~17℃ 사이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4월 중순 최고치에 도달하지만 올해는 연안해역의 고수온 현상으로 발생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패독검사를 강화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독이 발생할 경우 시.군과 조합 등에 신속히 통보, 패류의 시중유통을 차단하고 특히 낚시꾼들이 갯바위 등에서 자연산 패류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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