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로쇠물 불법채취 많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영양지역 투서 잇따라

고로쇠 수액이 봄철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면서 이를 둘러싸고 영양지역에 각종 루머와 투서가 나도는 등 '물 싸움' 조짐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영양경찰서는 11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고로쇠 수액 채취업체의 향응 제공과 지원받은 정책자금의 유용, 불법 채취 등 문제가 있다는 정보에 따라 군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ㄱ영농법인이 공장을 설립하면서 지원받은 정책자금을 전남 및 대구지역의 건설업체에 공사 대금으로 지불하지 않고 생산된 고로쇠 수액을 대부분 외상 대금 변제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대구 전남지역의 시설·자재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도 벌여 외상공사 및 공사대금 결제 영수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최근 무허가 불법 채취가 극성을 부린다는 투서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일월면 용화리를 비롯, 일부에서의 불법 채취현장을 적발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영양지역에는 그동안 생산과 유통업체간 잡음의 원인이 된 물 공급과 관련해 '생산된 수액의 50%를 지역 유통업체에 공급키로 했으나 생산업체는 외상공사 대금명목으로 건설업자에게 물을 우선 공급하는 바람에 계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었다.

ㄱ영농법인은 지난해 3월 융자금을 포함,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저온 저장고와 수액 포장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설립, 자체적으로 채취한 8만ℓ와 인근 청송·영해·영덕 등지에서 채취된 수액 8만ℓ를 수집해 포장·유통해오고 있다.

ㄱ영농법인 대표 임모씨는 "지역 모유통업체와 물공급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며 "공사대금 명목의 물 공급도 사실무근이며 전남 구례지역의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공급하고 있고 외상 공사대금은 수액채취가 끝나면 갚기로 해 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주민 강호만(48·영양읍)씨는 "고로쇠 수액 생산업체와 유통업체간의 물 공급 문제로 촉발된 이번 문제로 자칫 지역 특산물의 이미지가 손상될까 우려된다"며 "행정기관이 나서 생산과 유통을 분리해 고로쇠 수액 채취가 농가 고소득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송진호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항소심에서 조은석 특별검사가 사형을 구형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의 논리를 반대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4개 증권 유관기관은 증시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고, 2028년부터 결제주기가 ...
故 최불암의 장지와 가까운 경기 파주의 한 식당이 고인을 추모하며 주류 무료 제공 행사를 알린 후 논란에 휘말렸다. 식당 업주는 고인을 애도...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의 규모가 1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테슬라 보유량보다 많고 북한의 연간 상품 수출액보다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