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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마라톤대회 현장서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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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영웅' 이봉주(32·삼성전자)가 내달 21일 마라톤 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이봉주가 4월21일 '제1회 이봉주 보스턴제패 기념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마라톤 애호가들과 육상 관계자들의 축복 속에 8년간 사귀어 온 동갑내기 연인 김미순씨와 화촉을 밝힌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4년 친구 소개로 김씨를 만난 이봉주는 슬럼프에 빠져 있던 95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후 꾸준히 사랑을 키워왔다.

엘리트와 마스터스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 출발하는 이 대회에서 이봉주의 결혼식은 엘리트 선수들이 대부분 결승 테이프를 끊고 마스터스 선수들은 여전히 결승선을 통과하는 정오에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엘리트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이봉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특별한 세레모니를 할 계획이고 결혼식 뒤에는 이봉주가 직접 시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16일 열리는 보스턴마라톤 2연패를 위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봉주는 "평생을 마라톤과 함께 해온 선수로서 정말 의미 깊은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표시한 뒤 "결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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