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건축장학회 윤영도 회장

"어느덧 10년째 입니다. 그동안 개최한 학생건축공모전이 우리나라 및 대구지역 건축문화를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14~15일 대구시건축사회관 등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 대학의 대표가 참가한 '지산학생건축공모전'을 연 한국건축지산장학회 윤영도(70) 회장.

'장학재단 창립 10주년'과 '2002 월드컵대회'기념으로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학생건축공모전을 연 윤 회장은 "올 공모전에 국내·외 90여개 대학 600여명의 학생들이 응모, 성황을 이뤘다"며 흐뭇해 했다.

윤 회장은 "올해는 '2002 월드컵 축구대회'를 겨냥,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대상지로 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주제 '문(門)''장(場)''관(館)'을 완성, 국내·외 건축학계로부터 아카데믹한 형태의 공모전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지역건축문화 창달과 건축영재 발굴을 위해 지난 92년 사저를 쾌척,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고교생 213명에게 2억9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국내·외 건축학도들을 대상으로 한 '건축공모전'을 매년 열고 있는 윤 회장은 학생건축공모전을 지속시킬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건축공모전에서는 연세대 4년 오남석씨의 'Textualizeb Landscape'가 대상, 동국대 4년 박기현씨의 'Take Off'이 금상, 영남대 4년 박규성씨의 'Tabula Monument'가 은상 작품으로 선정돼 장학금과 건축여행 특전을 받았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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