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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영화 속 서울묘사 인간쓰레기들의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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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남한의 서울 묘사'인간쓰레기들의 집합소'

북한에서 볼 때 서울은 단순히 남한의 '수도' 만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온갖 퇴폐풍조가 모여있는 '환락과 탐욕의 도시'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92년부터 제작된 북한영화 '민족과 운명'시리즈에서도 서울은 인간사회의 모든 부조리가 집결된 타락한 도시로 묘사됐다.

서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바뀌지 않아 문학작품에서도 '인간쓰레기들의 집합소'로 그려지고 있다.

조선문학 최근호(2002.2)에 게재된 단편 '태양에 드리는 기도'는 그 대표작인데 이 소설에서 서울의 밤거리는 '혼잡과 무질서의 극치'로 묘사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방에선 도락을 강요하는 자극적인 불빛들이 눈을 찌르며 짓쳐 들어왔다. 디스코텍(무도장)의 번들거리는 유리문을 위태롭게 뒤흔들며 광적인 리듬이 날뛰고 있다. 차도위에서 바퀴들처럼 부산스레 붐비는 차량들, 인도위에서 서성거리는 인총들…. 거리는 어디나 소음, 인적, 차량의 막다른 혼잡…" 등이다.

또 서울의 인간군상에 대해서는 "비참과 환락, 관능과 탐욕, 질시와 냉소, 경멸과 증오,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뿐더러 도저히 상치될 수도, 융합될 수도 없는 각이한 '사상'들의 각종 바이러스들이 거대한 종양을 앓고 있는…"등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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