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한국 전통공예품을 만드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일본시장에 진출, 한류(韓流)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경북 공예협동조합 25개 업체들은 지난해 11월 전국 15개 시·도 협동조합 중 처음으로 일본 도쿄 신주쿠에 35평 규모의 지역 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했다.
또 지난해 9월 도쿄 선물용품 박람회에 참가, 시장 조사를 실시한 뒤 태극, 하회탈 등 한국 전통문양을 새겨넣은 고전악기, 생활자기, 보석함 등 200여 제품을 개발, 두달새 7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이달 말 5천만원 어치의 2차 수출을 앞두고 있다.
공예협동조합은 다음달 쉬메릭 생산업체와 함께 일본 한큐백화점 물산교류전에 참가, 오사카 등지의 매장 추가설치를 일본업체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대림목공예 장세일 사장은 "아직은 초기 시장개척단계라 수출물량이 적지만 현지 반응이 좋아 일본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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