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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개합의사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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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의 한일정상회담은 한일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협력방안 마련에 일차적인 초점이 맞춰져있다.

두 정상은 향후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 월드컵이 성공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차례 역설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그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양국은 월드컵에 대비해 한일간 항공편을 늘리고 한국인에 대한 일본 입국 사증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이미 합의해 놓은 상태다. 양국은 정상회담후 갖기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의 구체적인 이벤트로 여러가지를 준비중이다. 우선 한국은 월드컵 개막식에 일본 천황의 4촌인 다카마도 노미야 일본 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참석을 추진중이며 김 대통령도 일본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하는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중에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함께 방문, 한일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역사공동연구기구 설치 등 지난해 서울 회담에서 논의한 7개 합의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으로 빚어졌던 양국간 경색분위기 해소와 장기적인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지난번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남북 및 북일관계 등 동북아 정세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문제와 최근 양국간 관심사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훈기자 jgh0316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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