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시장 비자금 공개 김모씨 인터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20일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과 부동산 관련 문건을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우송한 김모씨는 이날 밤 기자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심경을 밝혔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오전 문 시장의 한나라당 시장 경선 불출마 선언 이후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진작에 문 시장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문 시장 관련 문건을 소지해 '핵심 당사자'로 주목받는 데 대해 "나는 2월 설연휴가 끝날 무렵 문 시장의 최측근인 이광수씨로부터 문건을 전달받아 보관해오다 한나라당에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며 "내가 이 문제에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또 시중에 자신의 업체가 대구시가 발주하는 공사에 입찰했으나 실패한 것 때문에 문 시장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내 자존심에 대한 문제"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먹고 살 만큼의 재산도 있는 내가 문 시장에게 사업과 관련한 악감정에서 출발했다면 문건을 그냥 공개해버리지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었겠느냐"고 반문하고 "앞으로도 문 시장측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의 발단은 문 시장이 주변 관리를 잘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나는 문 시장의 공천을 불발시켜달라는 이씨의 요청을 받고 이를 지난달 말 한나라당 상층부에 전달했고 또 다른 사본을 대구시장 선거를 직접 치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에 전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를 토대로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고 보낸 것"이라며 "이제 이 문제는 나의 손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송진호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항소심에서 조은석 특별검사가 사형을 구형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의 논리를 반대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4개 증권 유관기관은 증시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고, 2028년부터 결제주기가 ...
故 최불암의 장지와 가까운 경기 파주의 한 식당이 고인을 추모하며 주류 무료 제공 행사를 알린 후 논란에 휘말렸다. 식당 업주는 고인을 애도...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의 규모가 1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테슬라 보유량보다 많고 북한의 연간 상품 수출액보다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