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Korea Telecom Freetel'의 약자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Korea Team Fighting'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Fighting'이 콩글리시라는 것은 영어를 어느 정도 접해본 한국인이라면 다 알고 있다.
화이팅이라는 말이 우리끼리 통하는 의미라면 화이팅이라는 말에 머물러야지 'Fighting'으로 옮기면 외국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얼마전 한국과 핀란드의 축구평가전 경기장에도 'Korea Team Fighting'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영어표기는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을 배려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국인들에게만 통하는 엉터리 영어를 굳이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데서 표나게 왜 드러내려고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월드컵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인의 축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재호(대구시 두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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