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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 비자금 문건 처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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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관리내역이 담겼다는 문제의 문건은 어떻게 처리될까. 현 단계에서는 문건공개에 대한 시민단체의 압력이 높아지고 여론이 비등, 어느 방향으로 사태가 번져나갈지를 예단키는 어렵다.

현재 이 문건은 이미 한나라당 중앙당과, 21일에는 강재섭 시지부장에게도 전달된 상태다.하지만 문제의 비자금 문건이 당장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건의 성격상 사실 진위여부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고 또다른 논란만 양산시킬 우려가 높다는것이 주된 이유다. 또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 시장 개인의 사생활 문제로 부담을 떠안기 싫다는 것도 한 이유다.

강재섭 대구지부장도 "문 시장이 출마한다면 최소한 지역의원끼리라도 돌려보며 후보검증을해보겠으나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의미가 없다"며 "내가 보고 치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이 파문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힘들다. 이미 드센 여론의 공개 압박에 직면한 상태다. 그렇다고 검찰에 넘겨버리기도 쉽지는 않다. 모양새가 당이 문 시장을버리는 것으로 비쳐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불거진 문제를 두고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문건 때문에당이 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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