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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 팔만대장경 경판전, '모든 것'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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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전(국보 제52호) 실측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문화재관리청과 합천군은 3억5천700만원의 예산으로 법보전, 수다라전, 동.서사간전 등 4동의 경판전에 대한 실측 작업에 착수, 연말쯤 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다.

실측작업은 건물 내.외부의 형상 및 규격 등의 현황은 물론 세부 치수까지 있는 그대로 정밀하게 조사한 후 사진.도면 등으로 기록을 남겨 영구보존하게 된다.

또 단청문양은 부재 종류별, 문양별, 크기별로 구분해 모사하고 부재별 결구(결합구성)부분은 수평.수직틀을 분해하여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

실측 작업이 종료되면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소실되거나 훼손시 원형복원이 용이할 뿐 아니라 부분 보수를 위한 목재의 재질 선택과 실측결합 등이 가능하게 된다

국가문화재 전문실측업체 대표 이원길(56.옛터건축)씨는 "실측자료도 없이 수차례에 걸친 보수로 원형이 일부분 훼손된 것이 안타깝다"며 "현 원형을 토대로 조사하고 훼손된 부분은 문화재 전문위원의 검증을 거쳐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만대장경판전은 지난 95년 팔만대장경판(국보 제32호)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나 정확한 실측자료를 마련치 못했는데 이번 작업이 끝나면 대장경판.전에 대한 모든 보존 및 보수사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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