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예산 일부를 이자가 턱없이 낮은 특정 금융기관에 맡기거나 거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예산을 정기예금이 아닌 저금리의 일반예금으로 예치해 '주먹구구식 예산 관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일반회계 1천300여억원, 특별회계 717억원 등 총 2천17여억원의 올 해 예산을 ㄱ은행 울진지점 등 2개의 지역 금융기관에 예치, 운영해 오고 있다그러나 군은 토지구획 정리사업 특별회계 7억1천500만원, 치수사업 특별회계 3억1천만원 등 모두 12여억원을 다른 금융기관의 상품보다 금리가 절반 정도 낮은 ㄱ은행에 맡겨오는 등 예산관리에 적잖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군은 이들 특별 회계 예산이 거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도 이자수익이 높은 정기예금 대신 일반예금으로 예치, 이자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빚고 있다.
주민 김모(43)씨는 "시중 금융기관의 정기예금은 보통 예치 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 가능하며 이자도 3%나 된다"며 "12억원을 정기예금 하면 연간 수천만원의 이자수입이 생기는데도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의 한 관계자는 "지역 금융기관의 안배 지원 차원에서 예산을 분산 예치하다보니 이와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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