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직을 폐지하고 비주류 측의 요구사항인 대선전 집단지도체제 도입, 자신은 대선 후보 경선에만 출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측근 중심, 1인 중심의 당 운영 방식으로 빚어진 한나라당 내분사태는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 총재는 내주까지 총재직에서 사퇴,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하는 동시에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갖고 해체된 총재단회의를 대신해 5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당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특위는 박관용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10명의 위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탈당설이 나돌던 홍사덕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개혁과 민주화를 둘러싼 당내 이견의큰 가닥이 잡혔다"며 당 잔류 의사를 표명했고 김덕룡 의원도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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