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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구시장경선-팽팽한 3파전 내주 판세 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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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구 시장후보 경선이 4월1일부터 일주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초반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경선구도는 조해녕(59) 전 대구시장과 이성수(53) 대구시의원, 이원형(51) 국회의원 간 3파전이다. 현재로는 추가로 나설 후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뚜렷한 판세 진단은 이르지만 대의원 표 향방에 결정적 힘을 갖고 있는 지역구위원장(10명)의 각 후보 지지세를 볼 때 초반전은 조 전 시장과 이원형 의원의 2강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밑바닥 대의원층 확보에 주력해온 이 시의원의 선전 여부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우선 조 전 시장은 현승일(남).안택수(북을)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 의원은 김만제(수성갑).강신성일(동) 의원의 지지를 업고 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조 전 시장은 "출마 결정을 늦게 한 탓에 열세지만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 외에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온 경북고 선.후배 지역구 위원장들의 물밑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측은 "박승국(북갑) 의원을 비롯 다른 지역구들도 지난 두달간의 꾸준한 물밑 접촉으로 상당한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를 넘어서면 판세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평소 성향으로 볼 때 백승홍(중).박종근(달서갑) 의원이 조 전시장 편으로, 윤영탁(수성을) 의원은 이 의원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재섭(서구) 지부장과 직전 지부장인 이해봉 의원은 '중립'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구당 위원장 확보면에서 취약한 이 시의원은 "대의원들이 지역구 위원장의 의중이나 지시에 따라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출마 선언 후 석달동안 대의원들을 만나고 다닌 만큼 결코 세가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 경선 구도는 조직력을 앞세운 이원형 의원과 화려한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한 조 전시장의 이미지 대결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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