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상장사들은 1천원 어치의 상품을 팔았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46원의 순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역내 12월 결산 22개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8조5천81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9.64%, 30.44%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매출액 보다 감소폭이 컸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66%로 지난 한 해동안 역내 상장기업들은 평균 1천원의 상품을 팔아 46원꼴로 이익을 남긴 셈이다.
이는 전년도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6.46%에 비해 1.80% 감소한 것으로 역내 상장사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순이익이 감소한 회사(적자 전환.적자 확대사 포함)는 11개사였으며 9개사는 순이익이 증가했다. 성안 평화산업 대구은행 화신 화성산업 등 5개사는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남선알미늄 동해전장 세림제지 한국합섬은 적자로 전환됐으며 조일알미늄 현대금속은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역내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행 제외)은 91.03%로 전년도에 비해 16.62% 포인트 감소,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예탁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역내 12월 결산 상장 및 코스닥등록법인들은 각각 16.77%, 17.58%의 배당(액면가 기준)을 실시, 배당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흥구석유가 2년 연속 100%의 배당을 실시, 지역기업 중 최고의 배당률을 기록했으며 전기초자, 포스코(구 포항제철)가 40%의 고율 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지난해 배당을 못했던 화성산업이 3%, 조선선제가 12%의 배당을 실시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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