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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하수병합처리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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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최신 공법의 음식물쓰레기 하수병합처리장이 12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쓰레기 처리비용절감 및 대체연료 활용, 자원재활용 등 다방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내에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루 98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하수병합처리장을 착공 1년3개월만에 준공했다.

지금까지 구.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 대구 외곽의 고령, 영천, 경산 등지에 있는 민간처리업체까지 운반해 처리하는 데 든 비용은 t당 4만8천원인데 비해 이곳으로 반입하면 4분의 1선인 t당 1만3천원으로 줄어든다.

특히 민간업체에서는 반입된 음식물쓰레기를 주로 퇴비나 사료로 재생산하지만 광우병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면서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온 것이 사실.

반면 이곳에 반입된 음식물쓰레기는 전량 하수처리용(기존에는 메틸알코올 사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훨씬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1억7천600여만원에 이르는 메틸알코올 구입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시 나오는 메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경유 사용시보다 1억6천만원 이상의 처리장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에서 수거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현재 30%에 불과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율을 배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시설을 200t으로 증설해 분리수거율을 100%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음식물쓰레기와 하수를 병합 처리하는 곳은 국내에서 이곳과 부산뿐인데 부산의 경우 산발효 공정을 생략하고 있어 효율성 면에서 신천처리장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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