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전 11시 수성구민운동장에서 3일째 대구 합숙훈련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이번 월드컵 D조 예선 미국과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적응훈련을 했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13, 14일 500여명의 대구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성구민운동장에서 패싱게임과 전술훈련 등으로 강도높게 대구합숙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족구로 몸을 푼 데 이어 오후에는 1시간40여분에 걸쳐 집중적인 패싱게임을 실시했다.
두 팀으로 나뉜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빠른 템포로 패스를 주고 받은 뒤 6개의 미니골대에 골을 집어넣는 훈련을 통해 볼컨트롤 및 공간확보능력, 패스워크 등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치열한 주전경쟁을 의식한 선수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타이트한 대인방어로 상대팀 선수의 볼을 빼앗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고 김병지, 이운재 등 고참급선수들은 큰소리로 후배들의 위치선정을 지시하는 등 훈련 중에는 시종 팽팽한 긴장이 흘렀다.
13일 오전에는 슈팅과 세트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마했고, 오후에는 10여분씩 4차례에 걸쳐 9대9 미니게임으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유럽에서 활약중인 설기현(안더레흐트)과 안정환(페루자)은 16일 대구 훈련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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