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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무인단속기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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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에 설치된 무인 단속카메라가 잇따라 파손되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짐을 높게 실은 화물차에 부딪히거나 과속으로 단속된 운전자들이 분풀이성으로 부수고 있기 때문.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국도와 고속도로에 설치된 무인 단속카메라는 52대이며, 현재 29대를 추가로 설치해 가동 준비 중이다.

대구와 성주를 연결하는 30번 국도의 경우 성주 선남면 신부교 입구와 도성리 명인여상 앞, 달성 다사읍 문양리 지하철기지창 앞 등 3곳에 무인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신부교 앞 단속카메라는 올해들어 두번이나 수난을 당했는데 지난달 20일에는 트럭에 높게 실린 화물에 부딪혀 파손됐으며, 카메라를 받치는 철제빔까지 휘어진 상태다.

지난 3일에는 명인여상 앞 단속카메라도 화물차에 부딪혀 긴급 수리를 해야했고 달성 문양리 앞 단속카메라는 지난해 누군가에 의해 야간에 파손됐다.

또 영양에서는 과속단속을 당한 운전자가 돌을 던져 카메라를 부쉈고 차량으로 들어받아 카메라를 파손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파손된 단속카메라는 사고 운전자가 밝혀지면 교통사고 보험처리를 하고, 가해자를 모를 경우 별도 보험으로 수리한다"며 "특히 국도변 단속카메라의 경우 야간에 과적 차량이나 대형 크레인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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