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도심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월 현재 포항시의 공원 조성면적은 환호해맞이공원, 덕수.용흥공원 등 도시자연공원 3곳과 어린이공원 159개소 등을 포함해 총 1.44㎢로 전체 면적 1천127㎢의 0.13%에 불과하다.
또 주민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은 시 공원법이 권장하는 3㎡에 못미치는 2.8㎡(0.8평)로 서울 12.8㎡(3.9평), 부산 5㎡(1.51평)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치다.
여기에다 덕수공원과 용흥공원은 등산코스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쉽게 찾기 어려운 곳인데다 어린이공원도 놀이터로 조성, 사실상 도심공원으로 볼수 없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포항시민들은 지난해 개장한 환호해맞이공원(0.51㎢)을 찾을 수밖에 없으나 공원의 상당 지역이 임야인데다 도심 북쪽에 치우쳐 있어 수용능력과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사정때문에 시민들은 주말이면 포스코의 효자동 사원주택단지를 찾거나 포항을 떠나 경주 등지로 나들이를 가고 있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공원 조성 작업이 지연되고 있지만 예산을 신청하더라도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 매년 대폭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의 경우 영국 버밍엄의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은 33.44㎡로 포항시의 12배에 이르고 있고 독일 베를린은 24.53㎡, 프랑스 파리는 17.88㎡, 미국 뉴욕은 14.12㎡이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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