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재용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선언, 수만명의 소속 조합원을 가진 노동단체의 선거참여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3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노총의 전조직력을 동원, 이재용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친노동자 후보를 적극 지원한다는 한국노총 지침에 따라 무소속 이재용후보를 지지했다고 말하고 소식지 등을 통해 이재용후보의 공약을 소개, 당선을 위해 모든 조직을 동원하겠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대구지역 사업장 275곳 4만5천600여명의 근로자들이 가입하고 있다. 한국노총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이번선거에서 대구지역본부가 처음 발표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지지후보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한국노총은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울산 등지에서는 이미 지난 98년 선거때도 노동단체의 특정후보 지지가 있었다며 선거법 범위내에서의 지지운동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지역 민주노동당 후보 5명을 지지하는 것 이외에 다른 후보 지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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