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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수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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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16강행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독일은 5일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세의 선제골을 73분간 지키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아일랜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이로써 1승1패로 승점 4를 기록, 조 선두를 지켰으나 '2차전에서 16강행을 확정'하려던 당초 목표에는 차질을 빚었다. 아일랜드는 2무, 승점 2로 사우디와의 최종전 및 카메룬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결정된다.

전반은 클로세와 양커를 투톱으로 앞세운 '전차군단' 독일의 일방적인 압도. 발라크의 볼배급을 받은 클로세와 양커, 슈나이더는 숨 돌릴 틈 없이 아일랜드를 흔들다 전반 19분 발라크가 아일랜드 수비수 뒤로 센터링한 볼을 쇄도하던 클로세가 헤딩슛, 선취골을 뽑았다.

이후 독일은 추가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아일랜드의 포백수비와 골키퍼 기븐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들어 독일의 집중 포화가 주춤하자 아일랜드는 킬베인 등의 날개를 활용한 좌, 우측 측면공격과 함께 로비 킨의 중앙돌파로 독일 수비진을 교란했다.

이날 승부는 전광판 시계가 90분을 다 돌고 꺼진 뒤 인저리 타임 2분째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아일랜드의 닐 퀸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헤딩패스한 공을 배후에서 뛰어들던 킨이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슛,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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